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증가하고 상반기 무역흑자도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3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업종별 단체와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2월 무역수지의 두자릿수 이상 흑자가 예상되며, 1분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 유럽 재정위기 등 위기 요인이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고, 유가와 환율 등이 예측 범위 내로 유지되면 상반기 80억달러, 연간 200억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선 수입구매력 약화가 예상되지만, EU와 IMF(국제통화기금) 등의 지원으로 국가부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경부는 이에따라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국의 무역·투자 동향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단체들은 인도가 지연되는 선박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중남미 등 중소규모 자동차 수요국과 조기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인력난 해소 등을 요구했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이에 대해 “해당 선사의 경영여건과 신용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주사별·선박별 선박금융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중동과 FTA 조기타결을 추진하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등과도 FTA 추진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 지원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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