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력 대부분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가운데 3명 중 2명은 단순 기능직이며 30인 미만 사업장에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외국인력 고용현황’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전체 외국인 116만4천166명 가운데 취업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력은 69만5천157명(59.7%)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력 중에서 전문인력은 3만8천900명(5.6%), 비전문인력은 46만1천642명(66.4%)으로 파악됐다. 전문인력을 제외한 비전문인력과 단기취업자를 합한 인력이 2007년 63.2%, 2008년 68.2%, 2009년 10월 66.4%로 해마다 60%를 웃돌았다.
취업 업종을 보면 전문인력의 경우 58.5%는 회화지도 강사, 5.4%는 교수 자격으로 60% 이상이 교육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비전문인력은 일반 외국인력의 89%가 제조업에 취업 중이며, 동포는 음식점, 가사도우미, 간병 등 서비스업 취업자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정부가 국내 노동시장 상황 변동에 대비하고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조업, 건설업, 일부 서비스업, 농축산업, 어업 등으로 비전문인력의 취업가능 업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전문 외국인력이 취업한 사업체 규모를 보면 일반 외국인력의 경우 66.1%가, 동포의 경우 87%가 30인 미만 업체에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의 노동시장정보통합분석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9월 말 현재 비전문인력으로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의 전체 임금분포는 9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80만~90만원(31.8%), 120만원 이상(11%)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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