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생산·소비·투자가 21개월만에 처음으로 동시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9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11%나 늘어나면서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0%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08년 1월 11.7%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 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0.7%로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년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0월 -1.9%, 11월 -13.8%, 12월 -18.7%, 올해 1월 -25.5%, 2월 -10.0%, 3월 -10.5%, 4월 -8.2%, 5월 -9.0, 6월 -1.2%, 7월 0.7%, 8월 1.2%를 기록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5.4% 늘어 지난 8월 -1.3% 이후 한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월대비 광공업생산 증감률은 작년 12월 -9.6%에서 올해 1월 1.7%로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2월 7.1%, 3월 4.9%, 4월 2.6%, 5월 1.6%, 6월 5.7%, 7월 2.0%, 8월 -1.3%였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보다 4.0%, 전년동월 대비로도 8.7% 증가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5.4%, 전년동기 대비 2.1%가 각각 늘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자동차,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2%, 전년동월 대비 9.8%가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2%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2.6%, 전년 9월보다는 4.2%가 각각 늘었다. 3분기 전체로는 전분기 대비 0.7%, 작년 같은 분기보다 2.1%가 증가했다.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가 줄었지만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늘면서 전월대비 1.8% 늘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의 호조로 6.7%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18.8%나 늘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도 5.8% 증가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3분기 실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4.5% 늘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9.9%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도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라 9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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