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박창교)은 혁신형 중소기업의 핵심기술보호를 위해 이달 19일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은 체계적인 관리와 산업보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기업 외부로 빈번하게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 기술보호상담센터는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기업의 사후 대응방안을 제시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기술보호상담센터는 변호사, 변리사, 산업보안 전문가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을 풀로 구성, 체계적인 상담지원은 물론, 온-오프라인 강좌개설, 산업보안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산업보안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의 보안교육, 보안컨설팅, 보안시스템 구축을 상호 연계해 추진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업보안기술개발 및 보급형 보안솔루션 구축 지원 ▲온·오프라인의 혼합형 학습(Blended Learning) 체계 운영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보호실무 가이드북 개발 배포 등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작년에 국정원에 조사된 기술유출피해 실적에 따르면 2002년부터 작년까지 기술유출피해 160건 중 64%에 이르는 102건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중기청 실태조사 결과, 기술유출의 업체당 평균피해액도 9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술유출관련자도 대부분 내부자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실시한 산업보안 역량평가에서도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58.7% 수준에 머물러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유출방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청은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박종용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오형근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박창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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