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 수는 5천501개로 전월의 5천393개보다 108개가 늘어났다. 7월의 신설법인 수는 2002년 10월의 5천619개 이후 6년9개월만에 가장 많다.
신설법인 수는 올들어 1월 3천664개, 2월 4천227개, 3월 4천564개, 4월 5천38개, 5월 4천29개 등이었다.
부도법인수는 7월에 86개로 전월의 84개보다 2개가 늘어났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64.0배로 전월의 64.2배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는 부도업체 수는 129개로 전월의 125개보다 4개 늘었으나, 올해 1∼6월 평균치인 202개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이 51개에서 45개로 감소했으나 지방은 74개에서 84개로 늘어났다.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데다 상법 개정으로 지난 6월부터 소규모 회사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지면서 신설법인이 늘어났다면서 앞으로는 경기회복 상황에 따라 신설법인수의 증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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