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자기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유통망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판매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와 경기도예가협회, 이천·여주·광주 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지난달 31일 삼성테스코와 도자산업 공동마케팅을 위한 도자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내 도자기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유통망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삼성테스코는 우선 10월께 홈플러스 4개 매장에서 도자기 상설 판매를 실시한 뒤 성과를 분석, 내년 3월께 판매 매장을 45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내년 5월에는 홈플러스 국내 112개 전 매장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0월말에는 영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삼성테스코의 모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판매망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같은 도자기 판로 확대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내 도자업체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산하 경기도자진흥재단이 지난 2월 도자기 업체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지역 도자기 업체는 모두 895개로 전국 도자기 업체 1천879개의 48%를 차지했다.
매출액도 도내 업체가 890억원으로 전국 2천702억원의 33%를 차지, 경기도가 사실상 전국 도자기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업체당 평균 연간 매출액은 3억원,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는 7.1명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