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방안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올해 8천624억원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2조2천658억원에 달하는 방사청 구매계획의 3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전체 구매액(2조5천47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 31.6%(8천61억원)에 비해 6.5%가 늘어난 액수다.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품목별로 보면 물품 구매에 8천274억원, 용역 구매에 152억원, 공사 발주에 198억원 등으로 상반기에 이미 목표액의 60%인 5천201억원을 구매했고 하반기에 나머지를 집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중소기업청의 권고에 따라 2010년까지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비율을 50% 선까지 올릴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구매를 조건으로 개발비용을 지원,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기술개발 제품의 판로 확보에 기여하는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방사청은 이미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K-30(비호) 자주대공포 전원공급기’ 등 4건에 6억4천만원의 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지휘용 장갑차 화재감지케이블 등 10건에 12억∼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제품 신수요 창출을 위해 해외 조달품목의 중소기업 제품 대체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18개 업체, 238개 품목을 지정했으며 하반기에도 89개 품목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 공공기관에서 구매를 기피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기관 납품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 제품의 합리적인 납품가격 산정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또 조달우수제품선정제도를 개선, 전체 연간 물품 구매액의 8%인 6천억원 이상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구매에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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