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선행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최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경기 선행지표들이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기대지 수는 100.6으로 전월의 103.4보다 2.8포인트가 급락하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불규칙적인 요인들을 제거한 계절조정 기대지수도 작년 12월 106.4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 102.8, 2월 100.8, 3월 100.7에 이어 4월에는 96.6으로 기준선을 뚫고 하강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종합지수 선행 지수의 전년 동월비는 5.9%로 전월의 6.6%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3개월째 떨어졌다.
선행지수 구성항목중에서는 건설수주액·장단기금리차·순상품교역조건·재고순환 지표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작성해 지난 1일 내놓은 `5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 BSI(실사지수)는 86으로 전월의 94에 비해 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업황 전망 BSI는 4월에 97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는 89로 전월의 94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94 에서 85로 9포인트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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