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가구조합연합회가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B2B 철강재 공동구매사업이 250여 회원사들과 가구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합회에 따르면 (주)코아스웰을 비롯한 50여개 회원사가 공동구매 시스템을 통해 철강재를 공동구매하기로 구체적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회원사가 요청한 철판 초도물량 1천톤을 공급 중에 있다.
이번 공동구매 사업은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계점이었던 담보와 보증 문제를 연합회와 이상네트웍스는 신용보증기금의 전자보증제도를 통해 조합원의 구매자금을 지원해 조합의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구매한도나 자금력이 열악해 구매조건이 좋지 않았던 조합원에게 신용보증기금의 전자보증과 시중은행을 통해 저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구매 한도를 부여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발주 방법도 영업담당자가 전화 및 팩스로 발주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연합회 포탈사이트(www.gaguportal.or.kr)에 마련돼 있는 공동구매 시스템(http://gagu .e-sang.net)을 통해 인터넷 접속만으로 발주의뢰를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발주와 동시에 즉시 공급단가 수송비 가공비 등 부대 소요비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하면서 회원사의 구매 관리비용의 절감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구함 등을 생산하고 있는 오성엔지니어링의 박성부 대표는 “연합회의 B2B 원자재공동구매시스템을 통해 1차적으로 철강재 110톤을 발주했다”면서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납품 가격 품질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오히려 비용 절감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관계자들도 “일부 영세한 기업들도 B2B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전자보증제도를 이용할 경우 경영개선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회는 현재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재를 공급해주고 있으며 비회원사의 경우 연합회 산하 각 지역조합 회원가입을 통해 공동구매 참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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