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 겸 평론가였던 죠지 버나드 쇼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착각하는 데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 발신자와 수신자 간에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때론 전달된 내용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를 어기는 과정에서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나 실패, 의도적 무시 행위는 개인이나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입힐 수
피코이노베이션(대표이사 조용준)이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업계 최초로 공동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중소·중견 제약사의 의약품 공동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과 조합원사들이 중심이 돼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공동물류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2020년 당시에는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던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의약품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각 제약사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물류창고 확장을
- 글 / 그림 : 서용남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조달계약은 총액으로 입찰해 낙찰받는 방식과 단가로 계약해 수요가 있을 때마다 납품하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단가계약의 대표적인 형식은 마스(MAS: Multiple Award Schedule) 라는 이름의 ‘다수 공급자 계약’이다. 동일한 번호를 가진 물품에 대해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조달청으로부터 각자의 식별번호를 부여받아 단가계약을 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수요기관 입장에선 같은 물품이라도 조건과 가격, 직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해 여러 기업의 물품을 비교 평가해 선택할 수 있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8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 인재개발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1월 입사한 신입직원 76명이 식재료 손질부터 속 채우기까지 김장 전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신입직원들이 담근 1000kg(100박스) 분량의 김장 김치는 구로구청을 통해 홀몸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됐다.신보 관계자는 “신입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더
서울지방조달청(청장 강신면)은 지난 8일 혁신제품 지정 기업인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세이프웨어 주식회사(대표 배경란)를 방문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우수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는 혁신시제품 △관계기관이 인정한 인증제품 등을 대상으로 공공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지정된다.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면 시범구매 사업(조달청 예산으로 시범 구매하여 공공기관에 공급) 대상, 3년간 수의계약 대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이번 방문은 지역 밀착형 지원사업 대상 기업의 현장을 살펴보고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케케묵은 피로를 털어내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바쁜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몸과 마음의 활기를 충전하고 새로운 시작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내 웰니스 스테이를 찾아 떠나보자. 정선에서 맛보는 웰니스의 참맛,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사색 충만강원도 정선은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꼽힌다. 백두대간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맑고 깨끗한 동강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맑고 고요한 데다가 깊고 높은 곳에 위치해 속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금리 인상과 고물가 등으로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22일 중소기업 3150개를 상대로 12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SBHI가 81.7로 11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5에서 9월 83.2, 10월 85.1로 두 달 연속 오르다 11월 82.3으로 하락 전환한 데
우리나라 유통시장은 대형유통사 중심으로 발전해 왔는데, 이는 1996년 유통시장 개방으로 추진된 정부의 유통산업 진흥정책 덕분이었다. 2010년대 들어 대형유통사들이 골목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소상공인이 영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은 오프라인 시장을 벗어나 ‘온라인플랫폼’에서 성장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온라인플랫폼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이 있는 것일까? 기차역 승강장을 의미하던 플랫폼을 온라인 분야에 사용한 이는 스티브잡스다. 온라인플랫폼은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경제로 전환
‘내경’은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천재 관상가다. 아들과 산 속에 은둔하고 있던 그는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에 넘어가 한양으로 향한다.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 주는 일을 하던 그는 관상으로 범인을 잡아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을 날리게 되고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게 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지만 정작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어떠한 위험이 돼 돌아올지는 알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이미 한 차례의 운송거부를 통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물류피해를 끼친 바 있음에도, 불과 5개월 만에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는 집단 운송거부를 감행한 것이다. 이번 사태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여명 중 약 43%인 96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산업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매년 9~12월이 성수기인 시멘트 업계는 출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해 직격탄을 맞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2022년이 마무리돼가고 있다. 올해 중기중앙회는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내걸고 용산 대통령실 최초 행사인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이러한 행사의 일환으로 중기중앙회는 지난 1일 중소기업 미래비전 상징 조형물 ‘떠오르는 빛’을 중앙회 정문에 세우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미래 위상을 구현하고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소기업인의 각오를 세운 것이
졌잘싸였다. 지난 11월 28일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월드컵 예선 2차전은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은 전반전엔 코너킥을 7번이나 얻어내고도 유효슈팅은 한번도 만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전엔 달랐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낮은 크로스를 조규성이 다이빙 헤더로 받아내면서 후반 13분에 첫 골을 만들어냈다. 3분 뒤엔 높은 크로스를 다시 조규성이 러닝 헤더를 해서 두 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모두가 높은 점유율과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확실한 골결정력이 연계된 결과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졌다. 졌지만
서울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일명 3고(高) 경제 위기 속 중소기업의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기 업계에서는 서울시의 이 같은 움직임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최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29일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현안과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본사를 찾았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과 함께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 회장 등 중기중앙회 소속 40여명과 함께 경제 현안과 이에 따른 중소
유통업계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섰다. 상품력은 있지만 판매 채널을 확보 하지 못한 데 따라 성장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는 차원에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자사 채널에 유치하는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경쟁력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한샘디자인파크 매장에 입점시키고 판매 전반의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전 전문기업 미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품목 리스트를 보면 1위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섬유, 그리고 가전제품이 Top 5에 들어있다. 필자는 이중 중소기업과 연관성이 많은 섬유(의류)수출과 관련된 최근의 소송 건을 소개한다. 한국 의류 생산업체의 미국 수입상을 상대로 한 채무 청구 소송 건배경설명 : A사는 뉴욕 소재 B사에 지난 수년간 별 문제 없이 스포츠 의류를 공급해왔다. B사의 디자인 요청에 따라 의류를 제작, 수출
11월 4일은 ‘점자의 날’로서,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만든 한글 점자를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점자의 날을 3주 앞둔 지난 10월 15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진행한 ‘점자라벨 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오전 10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할아버지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봉사 전 미리 훈맹정음에 대해 공부했는데,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훈민정음처럼 ‘눈먼 이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라고 한다.박두성 선생은 1913년 시각장애인 학교인 제생원 맹아부의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