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 곳곳에 묻어났다.윤 대통령은 공식행사를 마친 후 만찬 도중 50여개의 테이블을 모두 돌며 행사에 중소기업인들과의 기념촬영을 마다하지 않았다.특히 중소기업중앙회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올라온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소탈하고 친근한 윤 대통령에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 깊은 행사였다.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한 이후 용산 청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제단체 행사였다. 또 올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여기에 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인대회 최초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이 총출동했다.특히 이들 5대 그룹 총수들
여야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본지 2359호 1면·납품단가 연동제 민생 간담회)에 이어 국민의힘도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법제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중소기업계는 관련 하도급법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주간 행사를 맞아 국민의힘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법제화의
중소기업 대부분이 공공 조달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기업이 정당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 제도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공조달 中企 정당 가격 계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대비 지난해 재료비가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91%에 달했다. 평균상승률은 25.7%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 한국협동조합학회(회장 장승권)는 지난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60년, 나아갈 100년’을 주제로 ‘60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성공DNA 분석과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함께 60년의 역사를 함께한 장수 조합들의 생존비결을 알아보고, 100년 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우리 경제의 산업화에 기여해왔지만 변화된 경영환경에서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이 막을 내렸다. 이번 중소기업주간은 지난 2년여 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개막된 만큼 지쳐있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잃어버린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힐링’과 ‘회복’이 주요 테마였다. 31개 중소기업단체와 29개 정부부처·광역지자체가 공동 주최·주관 및 후원한 이번 중소기업주간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과 함께 맞물려 보다 더 다채롭고 뜻깊은 주간이 됐다.지난 16일,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의 성공적인 개막을 기념하며 ‘울림북’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달된 울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31일까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일 성황리에 개막한 이번 사진전은 중기중앙회 창립 이후 지난 60년간 이뤄낸 성과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회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상규·박상희·김영수·김용구 역대 회장과 현 중기중앙회 회장단, 지역회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전은 시대별 역사적인 장면으로 구성됐다. 1962년 5월 14일 중기중앙회의 창립과 태동기를 시작으로 정부의 경제개발계획과 함께 중소기업의 육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 특별 IDEA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오는 27일까지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후문 로비에서 개최 중이다. 13회를 맞이한 올해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IDEA 공모전에는 특별히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중기중앙회 60주년 부문을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전시작품은 총 147개 공모전 접수작 중 △중앙회 60주년 부문 아마추어 영상 분야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만들어온 60주년(배유미)’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부문 포스터 분야 대상(교육부장관상) ‘대한민국을 물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이제 지난 60년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계획할 시점에 도달했다. 산업화시대를 거쳐 4차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지금, 경쟁력 있는 100년 장수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 협동조합의 백년대계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의 협동조합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문가 기고를 마련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왔다. 산업화 초기, 정부는 협동조합을 통해 계획
협동조합의 원류를 찾아가 보겠다. 상고시대부터 우리 땅에 계(契)가 있었다.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계는 농촌의 사회와 문화를 담은 상부상조, 친목, 공동이익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고 계를 오늘날 협동조합의 시작으로 보기 어렵다. 협동조합은 공통의 경제 목적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이다.서양에서 찾아보면, 11세기 후반 길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드는 상인 중심이라 산업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기득권에 집착한 나머지 경쟁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와 어울리지 못했다. 반면, 우리의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그동안 “규제를 위한 규제까지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기업규제 정책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대표적인 막무가내식 규제가 ‘중대재해처벌법’이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이 처벌법은 기업 과실이든 근로자 과실이든 만에 하나 사망 사고가 날 경우 단 한 번의 산업재해로 경영자가 구속되는 무지막지한 처벌 만능주의식 규제다. 하지만 경제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후 현재(1월 27일
중소기업계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개선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저임금 공약(公約)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공약(空約·공허한 약속)으로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인수위원회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국정과제에 포함하지 않기로 하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차등적용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윤석열 당
“최저 가격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납품업체(suppliers)들을 서로 경쟁시킨다. 표준 매뉴얼을 들이대며 ‘다른 업체를 알아보겠다’는 끊임없이 위협을 하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지 않으면 ‘앞으로 일감은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윌리 시(Willy C. Shih)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지난 2월 11일 미국 경영전문지 포브스(Forbes)에 기고한 칼럼*의 일부 내용이다. 요즘 미국의 원·하청 생태계가 심상치 않다. 윌리 시 교수는 납품 중소기업 비중이 많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장비 제조 분야에서 대기업의 갑질이 극심해지고
지난 5일 인천시에서 5년째 ‘닭튀김’을 팔고 있는 A씨는 최근 급격하게 치솟는 식용유 가격 쇼크를 온몸으로 체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가 딴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이제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작년에는 식용유 18리터 1통당 2만8000원~3만원짜리를 썼는데, 전쟁 소식이 들리면서 3만원이 넘어서더니 지금은 4만5000원짜리를 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A씨는 일주일에 18리터 식용유 10통 이상은 써야 하는 상황에서 재료값 인상은 소상공인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10~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원자잿값이 10% 오를 경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0.8%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 4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점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예상하며 이 같이 밝혔다. 중기연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 제조기업의 수익성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
“가장 막막한 건 판로죠. 애써서 제품 만들었는데 안 팔리면 꽝 아닙니까.” 충북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가장 막막한 문제가 `판로 개척`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개발비와 시간을 투자해 신규 개발한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하지만,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로 확보`(51.1%)였다. 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출범
내수 시장에만 머물렀던 국내 게임사 매출 흐름이 글로벌로 향하고 있다. 대형 게임사부터 중견·중소 게임사까지 글로벌 이용자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게임 지식재산(IP)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11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 132만명을 돌파했다. 플레이 시간을 오래 요구해 조기 이탈률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는 선호 층이 두터운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큰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는 뛰어난 게임성과 스토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불똥이 우리나라 중소기업계에 튀어 불길처럼 번져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졌던 원자재 불균형에 더해 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계는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 차질과 가격 인상의 큰 부담을 안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이 대다수(소기업 약 80%)인 레미콘 업계는 때 아닌 유연탄 가격 급등의 후폭풍을 심하게 겪는 중이다. 대기업 중심인 시멘트와 건설 회사 사이에 낀 레미콘 업계는 후방산업의 시멘트 가격인상을 일방적으로 떠안을 수밖에 없고, 이를 전방산업인 건설사와는 가격협상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5월 10일 이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현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추경호 간사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큰 틀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 당국에서 받겠다”며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제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 위험에 처한 자영업자 가구가 27만 가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4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의 ‘자영업가구 대출의 잠재적 부실 현황 및 시사점’ 분석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기반으로 이처럼 추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금융부채를 보유한 자영업 가구 중 적자가구는 약 78만 가구로, 전체 자영업 가구의 16.7% 수준으로 집계됐다.이들 적자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총 177조원으로 전체 자영업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