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물
2022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소기업들에게 힘겨운 한해로 기억될 듯하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에 고질적 인력난까지 이른바 ‘4중고’에 시달린 한해였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단가 연동제’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의 노력 끝에 여야 협치로 법제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이 커지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와 정치권을 집요하게 설득해 14년의 숙원을 결국 이뤄낸
-제38대 경상남도지사로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가 궁금합니다.지난 5개월 동안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도정비전 아래, 경제를 바로 세우고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중앙부처와 국회, 투자유치설명회 등 여러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녔고, 시·군, 전통시장, 기업체 방문에서 많은 도민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도 들었습니다.최근 들어 경남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핵심 산업들도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들이
지난 7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며 ‘4중고’에 시달리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는 지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과 중소기업 정책을 들어봤다.-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인수위원회가 출범할 때 ‘실천적 실용주의’를 강조하셨는데, 이에 대
지난 7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며 ‘4중고’에 시달리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는 지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과 중소기업 정책을 들어봤다.민선 8기 출범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월별로 수주 변동이 매우 많은 편이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생산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최대 생산량에 맞춰서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채용한다면, 생산량이 줄었을 때는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됩니다.”인천소재 철강제조업체 A사 대표는 주52시간 근로제의 고충을 이렇게 토로했다. 상시근로자수는 26명. 주52시간 근로제의 전면 실시에 따라 3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8시간 추가연장 근로가 허용됐지만 올해 말로 일몰을 앞두고 있다.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는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인 영세사업장의 경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4회에 걸쳐 총 8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한다.삼덕통상은 1997년 설립된 부산 소재 글로벌 신발제조 OEM·ODM 전문기업으로 신발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월드클래스300기업에 선정됐으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등으로 인증된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아웃도어
케이엠하이테크는 부천시에 소재하는 정밀판금가공 및 금형제조 전문기업이다. 정밀판금가공을 기반으로 기구 설계, 레이저 가공·절곡·용접 등 제작, 도장 및 인쇄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원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내에서 프레스 금형제작 부품 가공 및 정밀판금 부품 제작으로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판금가공이 어렵고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제품은 프레스 금형으로 제품화하고 품질보증 활동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판금업계의 우수기업이다.2002년 설립된 케이엠하이테크는 다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모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신속·밀착지원하기 위해 2020년 12월 도입한 ‘다이렉트 수출보험·신용보증’ 지원규모가 지난달 5000억원을 넘어섰다.K-SURE는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고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무역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외상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담보해주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등 과 같은 무역보험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전(全)산업 생산이 석 달째 감소한 가운데, 전월 큰 폭으로 반등했던 소비도 조정을 받았다. 정부는 주요국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중소기업들의 11월 경기전망 역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되며 실물경기 부진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생산, 석달째 감소…힌남노·반도체 부진 탓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3회에 걸쳐 총 6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한다.태명포리텍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PE(폴리에틸렌) 비닐, 방청필름, 봉투 및 포장자재 생산업체다. 특히 방청제(녹을 방지하는 약품) 입자가 기화되면서 금속 표면에 흡착해 미세한 막을 형성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VCI(기화성 방청제)가 적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3회에 걸쳐 총 6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성심씨앤엠은 기초파일공사 현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시공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탈착식 보조항’과 ‘무용접 볼트이음’ 등이 있다. 탈착식 보조항은 기초파일공사 중 공삭공방식에서 본 말뚝과 보조 말뚝을 일체화해 품질을 확보하는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인상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8개월 만의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9월(78)보다 2포인트 내렸다. 지난 2021년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지만, 9월(78)과 10월(76) 2개월 연속 하락했다.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한전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4회에 걸쳐 총 8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한다.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은 이왕 과자를 먹더라도 조금 더 몸에 좋은 과자를 찾는다. 고소하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과자는 이러한 소비자의 취향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서, 쿠키아는 두부과자 전문 제조업체다.쿠키아는 2011년 쿠
한국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 정도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지난해 2018년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뿌리산업은 국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이 속해 있다. 1990년 설립된 건우정공은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전문으로 하는 뿌리산업계의 강소기업이다. 일반가전에서부터 휴대폰과 자동차 금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금형을 제작해 지금까지 100% 해외로 수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수도권 중심의 성장 집중화로 인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 있는 지자체의 50% 가까이가 심각한 인구절벽을 체감 중이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의 적신호가 켜진 지자체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인력난’도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소멸위기 벗어난 지역 ‘0’지난 1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에선 인구절벽이 전국 단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
일반적인 도시의 아파트 2~3개동 입주민 수에 불과한 면(面) 단위 지자체도 등장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인구는 1278명에 그쳤다. 문척면은 구례군에서도 인구가 가장 적은 면이다.이보다 더 적은 곳도 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인구는 문척면보다 더 적은 720명이다. 이는 5년 전 792명보다 9.1%(72명)나 더 줄어든 수치다. 해당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는 비단 인구수 감소에만 있지 않다. 연령 분포도는 더 심각하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 3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지난 11일 열린 ‘인구위기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에서 ‘고령자 계속고용제도’ 도입에 대한 언급이 재차 나오면서 중소기업계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령자 계속고용제도는 기업에 60세 정년 이후 일정 연령까지 고용 연장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고용 방식은 △재고용 △정년 연장 △정년 폐지 등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본격적인 고용연장 검토가 복합경제위기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게 사실상 ‘정년연장’을 강제하는 또 다른 경영부담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가 정년을 60
우리 경제의 허리 중소기업들이 늙어가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 기업 대표자의 80% 이상이 60대다. 70대 이상도 30.5%에 이르고 있다. 전체 중소기업의 경영자의 고령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중소기업 경영자의 평균 연령도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와 맞물려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2019년 제조 중소기업 경영자의 평균연령은 53.9세였지만, 2020년에는 54.9세로 높아졌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그동안 중소기업 창업세대의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승계가 산업기반 유지 및 국가경제의 활력 제고에 중요한 과제로 보고 기업
최세경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가업승계의 주요 쟁점과 2022년 세제개편안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의 기업승계 제도를 분석했다. ◇적용대상= 한국과 일본은 적용대상에 기업규모의 제한을 두고 있는 반면, 유럽 국가등 주요국은 적용대상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한국은 중소기업과 매출액 4000억원 이하 중견기업에 한정해 적용하고, 일본은 비상장 중소기업자에 한정해 적용하고 있다.일본은 2009년부터 ‘법인용 사업승계세제’를 도입해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 개인사업자 자산 등에 대한 상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