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박수근 … 이름만으로도 벅찬 감동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이번달 30일까지 진행되는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은 올해를 연 화제의 전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미술사에 이름을 올린 유명 화가 57명의 수묵채색화, 유화 등의 회화작품 100점이 4부로 나눠 망라돼있어 근현대 회화의 흐름을 한 눈에
봄은 오묘한 계절이다. 거리에선 노랗고 빨간 꽃들이 방긋방긋 고개를 들지만 사무실에선 직원들이 꾸벅꾸벅 고개를 떨군다. 마음은 근질근질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지만, 몸은 축축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괜스레 짜증만 난다. 전형적인 춘곤증 증상이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 중 나타나는 현상이다.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창작뮤지컬 ‘트레이스 유’[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지난해 초연됐던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트레이스유’가 예스24 3월 셋째 주 뮤지컬 예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트레이스 유는 록 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구본하와 클럽 주인 이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구본하
열심히 사는데 왜 여전히 불행한가 1960년대 초반, 한국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 85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에 속했다. 그런 한국이 산업화에 성공한 결과 지난해 GNI는 2만4044달러, 총 무역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서서 무역규모 세계 8위의 나라가 됐다. 그런데 이 땅의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산업화되고 민주화됐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로 전국이 비상이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포함돼 있어 심장·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이들은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치명적이다. 특히 먼지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에는 다량의 발암물질까지 들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일상 속 무심결에 먹는 음식에도 늘 유래가 있다. 흔히 먹는 음식의 유래를 찾아 떠나보는 여행도 재미 있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 즐거움과 함께 맛을 음미하는 그 정도가 달라진다. 지역마다 제각각 특징이 다르다. 우선 서울 음식을 찾아보자. 서울 음식 중에서 설렁탕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떠나본다. ‘설농(雪濃)’ 혹은 ‘설롱’이란 이름은 눈처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뜻하나, 사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도 있다. 병원 안에서 감염되는 병원획득성폐렴은 지역사회에서 얻은 폐렴보다 상대적으로 독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지역사회폐렴은 감염자 수는 많지만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감기
강제 저축 시스템을 만들어라사람들이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노후대비 저축을 미루는 건 ‘미래의 나’를 ‘현재의 나’와 동떨어진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노후대비 저축을 하라는 것은 나중에 생판 모르는 딴 사람이 쓸 돈을 마련하려고 당장 눈앞의 현금을 쓰지 말고 모아두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노후대비 저축에 성공하려면
봄을 맞이하는 극장가에 활기가 띄고 있다. 20일에는 17개의 신작 영화가 개봉해 기존 영화와 경쟁한다. 할리우드 대작부터 애니메이션, 코미디물까지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도 준다.그 중 ‘노아’는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았다. 대홍수의 압
한·일, 색안경 벗고 상대를 보라는 1993년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를 시작으로 2012년 7권 제주편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까지 20년 동안 무려 330만 부가 팔리면서 전국적인 답사 열풍을 몰고 왔다. 저자 유홍준은 소설가 황석영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구라’로 불리는 입담꾼이다. 그는 대학시절, 1시간 반짜리 영화를 보고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지만 낮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면서 남녘에서는 꽃소식이 들려온다. 3월 중순인 이번주엔 전국적으로 따스한 봄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두터운 외투를 벗을 시기가 온 것.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도심 공원마다 운동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사람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동안 외투 속에 숨겨 두었던 살들을
[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수십 개의 관광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에는 1년에도 많은 관광지가 생기고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제주도민들은 관광 전문가가 다 됐다. 관광객들보다 제주도민 마음을 잡기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다. ‘노리매(梅)’ 공원은 문을 연 지 2년 만에 콧대 높은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체 관광객 중에 70% 이상이 외지
[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매화는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인내의 상징이죠. 모진 풍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중소기업과 닮지 않았나요.”노리매 공원을 만든 김동규 회장은 고된 환경을 이겨낸 매화의 강인함에 매료됐다. 30년 동안 좋은 매화가 있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전국 각지로 달려갔고, 한 그루 한 그루 조심스레 제주도로 옮겨왔
추위에 옷깃을 힘껏 여몄던 우리에게 ‘봄’이란 단어는 설렐 수 밖에 없다. 두 팔 벌려 봄과 얼싸안고 싶지만, 아무 대비 없이 봄을 맞이했다간 ‘봄의 전령’보다 먼저 ‘봄의 불청객’을 만날 수도 있다. 봄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적정 운동량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우리의 몸은 적절한 정도의 외부 자극을 통해 건강이 유지된다.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심장
최근 극장가는 실존 인물, 실화에 기초한 영화들로 넘쳐난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속 이야기와 인물을 찾아가는 해외 영화들이 줄을 잇는 것을 보면, 복고 열풍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물론 복고 분위기에 차이는 있다. ‘써니’, ‘응답하라 1994’ 등 한국은 단순한 노스텔지아에 기대는 측면이 있다면 할리우드 영화는 당대와 인물에 대한 재조명과
일본은 중국보다 ‘통일한국’이 더 두렵다요즘 우리 언론에서는 일본이 문제다. 한국 언론은 일본에서의 반한류 시위, 종군위안부와 독도문제 등 연일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극우주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2월 총선에서 정권을 잡은 자민당 아베 총리는 지난해 4월 28일 도쿄 시내 헌정기념관에서 “덴노헤이가 반자이(天
주몽, 김윤후, 이성계 그리고 조선 정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역사적으로 활을 잘 쏜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다. 활을 잘 쏘는 민족답게 활과 화살의 혼과 맥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영집 궁시박물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영집 유영기 선생이 세운 활과 화살 전문 박물관으
‘겨울왕국’열풍이 출판계에도 휘몰아쳤다. 교보문고가 최근 발표한 2월 넷째주 베스트셀러를 발표에 따르면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이 1위를 차지하고 관련 도서의 상승세도 이어나가고 있다. 정여울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다. 사진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사진과 잔잔한 글을 통해서 유럽 여행에 로망을 가진 독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킨
#온라인 매체 편집팀장인 김수연(42)씨는 고교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문제는 돈. 똑같은 수입, 고정된 지출로 갑자기 결정된 여행경비를 모으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김씨는 오랜 고민 끝에 비자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우선 점심식사 후 들르던 유명 커피전문점 대신 원두커피 팩을 사서 직접 타 마시기로 했다. 그리고 자가용 운전
아직 추위가 완전히 사그라지진 않았지만 거리에는 벌써 싱그러운 봄기운이 물씬 풍겨난다. 집 안 곳곳에 스며든 겨울의 흔적들을 걷어내고 화사하고 생기 있게 봄을 맞이할 시기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인테리어가 부담스럽다면 파릇파릇한 화초나 꽃화분 몇 개만 들여놓아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터. 상큼한 변화로 우리집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인테리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