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두바이서 중소·벤처기업 UAE 시장 진출길 넓혔다

다국적 물류회사와 업무협약 할랄인증 등 다각도 지원 가속

2021-11-29     박완신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제벨알리 프리존(JAFZA, Jebel Ali Free Zone) 및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걸프틱(Gulf TI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JAFZA는 두바이 현지 최대 규모 프리존으로 세계 10위 규모 교역량을 차지하는 다국적 물류회사 DP World가 운영한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00개사 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13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중진공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위해 두바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JAFZA와의 협약 체결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설립 시 전자서명을 통한 대면미팅 생략 제출 서류 간소화로 발급기간 단축 법인설립이 가능한 라이선스 발급개수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UAE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기업이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라이선스 등록)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컸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진공은 두바이 현지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GulfTIC인증비용 경감 인증서 발급기간 단축 인증 관련 컨설팅 및 자문 할랄인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GulfTICUAE 인증제도 운영 정부기관 ESMA(UAE 표준청)에 공식 등록된 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식품, 화장품, 화학용품, 전기, 가스 등 제품 수출 통관을 위해 필요한 공식 인증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돼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허브로서 사업 기회가 잠재돼있는 곳이라며,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수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추진한 업무협약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23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무역센터에서 파멜라 코크 해밀턴 사무총장을 만나 개도국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개도국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