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과 근로자 종합 고려한 것"

2021-07-13     이상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최저임금 5.05% 인상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 능력 한계와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곤란 등을 최저임금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결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노·사·공익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13일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이번에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근로장려세제(EITC)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제도화 등 근로자와 코로나 충격이 컸던 사업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캡쳐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916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 5.05% 인상된 수준으로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식인상률이 5.1%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