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섬유소재기업 수요맞춤형 역량강화 사업 추진

‘제품개발~사업화’, 지난해부터 5년간 단계별 추진

2021-06-02     임춘호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섬유소재기업 수요맞춤형 역량강화 사업'으로 ‘친환경 고부가 섬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섬유 및 공정이 컨셉으로 ▲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 ▲ 친환경 섬유 제품 개발 ▲ 섬유 관련 에너지 절감 공정분야 개발 등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150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비용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추진 체계 [부산시 제공]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DYETEC연구원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홈페이지(http://busan.dyetec.or.kr/)에서 확인하여 제출하면 된다. 서류평가 등을 통해 5개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사업 대상인 섬유관련 R&D 지원 2개 기업, 시제품 제작지원 7개 기업 등 총 9개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지원사업 관련 제품 매출액 약 3.5억원과 신규 고용창출 9명 등 경제적 성과와 함께 특허출원 10건의 기술적 성과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성과사례로는 ㈜유영산업에서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친환경 PET 원착사 활용 환편니트자카드 원단’ 기술을 일부 적용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그린벤처 프로그램(2021년~2023년, 국비 30억원)에 지역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것으로 최종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지역의 섬유소재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R&D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