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경제성장 최대 수혜국
2003-11-25 없음
최근 KOTRA 타이베이 무역관과 현지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대(對) 중국 투자와 수출의 급증으로 대만 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띠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3.3% 성장)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만은 3분기에 예상 밖으로 4.18% 성장률을 기록해 ‘대륙특수’의 영향을 시사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회사인 리먼 브라더스는 지난 13일 뉴 대만달러(NT$)의 실질유효 환율지수가 3년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전자제품 수요증가와 당국의 규제완화 등으로 내년도 대만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먼 브라더스는 “대만의 중국의 쾌속 경제성장으로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큰 수혜를 입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대만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현재 대만의 대 중국 투자액은 3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으나 실질 투자금액은 1천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