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연합회, 제31회 KOSA 유통대상 시상… 혁신 포럼도 개최

중소유통 발전 유공표창 수여 골목상권 수호대상 별도 신설 벤치마킹 사례·입법 제안 공유

2025-11-18     최종락 기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1회 KOSA유통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중소유통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골목상권 수호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지역 골목상권 보호와 중소유통 상공인 지원에 헌신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부대 행사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AI시대 중소유통 혁신과 성과 확산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수퍼연합회와 회원 조합의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조합 사업 수행에 도움이 될 벤치마킹 사례와 중소유통 정책 관련 입법 제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총 5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주요 발표는 △엄수현 박사의 ‘AI와 함께하는 슈퍼마켓의 미래’ △유학수 교수의 ‘소상공인의 중요성과 역할’ △이봉욱 수퍼연합회 매니저의 ‘2025 중소유통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대건 중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임수택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김태희 산업통상부 유통물류과장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단체장, 회원조합 조합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유경 회장은 “중소유통 상공인들은 생활 유통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다”며 “연합회는 이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한 공동구매와 협력, 디지털 통합전산망 구축, 지역 특화 유통모델 개발, 농수산물 소분 판매 확대 등은 모두 동네 수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도 유통산업발전법 개선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수퍼연합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31회 KOSA유통대상’ 수상자는 수퍼마켓과 지역조합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조합원 화합 등에 기여한 공로자 중에서 선정됐다.

시상 내역은 △골목상권 수호대상 2명 △중기부 장관상 6명 △산업통상부 장관상 4명 △중기중앙회 회장상 7명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상 2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6명 △수퍼연합회 회장상 8명 △명문장수조합 공로표창 1개 조합이다.

또한 올해 수퍼마켓과의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협력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됐다. △유한회사 에이스원푸드 △롯데칠성음료㈜ △코레일유통㈜ △㈜아이티웰 △㈜더원상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