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聯 ‘2025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 성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가 주최한 ‘2025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이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함께한 변화, 내일의 신뢰’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 속 중소 레미콘업계의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 열린 ‘레미콘 미래성장 종합토론회’에서는 정부, 학계,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산업 현황과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기열 세종레미콘 대표는 ‘중소 레미콘업계의 현주소와 지속경영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 △권대현 국토교통부 사무관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 △최원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원계획부장 △강경훈 조달법인 강산 대표 △서철 우림레미콘 대표 △이원곡 SHLab 대표가 참여해 중소 레미콘 업계의 산업 정책, 안전, 기술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이한백 한국콘크리트시험원장이 ‘레미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강연했으며, 업계 간 협동 강화를 위한 친교행사와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배조웅 회장은 “2024년 업계 가동률은 18%, 올해 3분기에는 14%까지 하락하며 업계가 IMF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현장배치플랜트 설치기준 완화 및 지자체 조달구매 자율화 등 시장환경과 공공구매제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협동하고, 업계 스스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회장은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중소 레미콘업계도 AI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