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금속공업, 방위산업 기술세미나 성료
방산 표면처리 기술동향 소개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 공개
항공우주‧방위산업 금속 표면처리 전문기업 기양금속공업(대표 배명직)이 지난 12일 안산 엠블던호텔에서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표면처리 기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양금속공업은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평재)의 핵심 조합원사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방기술품질원과 주요 방산 체계업체, 항공우주방산품질그룹(KAQG), 관련 협력업체 등 15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 발표에서 한국재료연구원 문성모 책임연구원은 ‘방산 표면처리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기술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소개했다. 문 연구원은 “방산 표면처리는 무기체계와 군수품의 성능, 내구성,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공정”이라며 “군사 장비의 수명과 작전 지속능력을 좌우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향후 친환경 도금, 에너지 저감기술, 재활용·폐수 저감, AI 기반 산업 전환 등 미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기양금속공업 노병호 연구소장은 ‘방산부품의 표면처리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Al합금 직접 전기아연도금 공정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독자 개발한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K-블랙, K-브론즈, K-브라운, K-샴페인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제품은 전해액과 전해발색 기술로 부동태피막을 성장시켜 빛의 간섭현상으로 색상을 구현하며, 방위산업용 장비와 외장재 적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배명직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방산 표면처리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체계업체와 부품업체 간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핵심 부품소재 표면처리 기술 확보를 추진해 국내 방위산업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