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 대·중기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
중기중앙회,연2회 정례 개최 대기업 14곳·中企 60여곳 참여 中企 우수제품 판로확대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 하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열고,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플랫폼 등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14곳과 중소기업 6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상담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유통망과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직접 연결하는 대표적인 상생 판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중기중앙회가 상·하반기 두 차례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품평회에는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온라인 플랫폼(11번가·쿠팡·롯데온·우아한형제들·우체국쇼핑·홈앤쇼핑) 등 대한민국 대표 유통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장에는 각 유통사별 상품기획자(MD) 50여명이 직접 참석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중소기업 60여 개사와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식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뷰티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특장점과 경쟁력을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상담은 단순한 심사 형식을 넘어, 유통사별 입점 기준·마케팅 전략·소비 트렌드 분석 등 실질적인 조언이 오가는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대기업 MD의 피드백을 통해 자사 제품을 개선하고 판로를 확장할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는 중소기업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10분 남짓한 시간 안에 디자인·특허·기술력 등 제품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명확히 설명하고 어필하는 자리”라며, “이번 품평회가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일용 갤러리아백화점 차장은 “품평회는 단순한 심사가 아니라, 백화점 유통 구조와 입점 전략을 함께 배워가는 자리”라며 “오늘 만남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기 이마트 차장은“이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는데, 매번 훌륭한 제품들을 많이 만나고 간다”며 “오늘 참석한 6명의 바이어 모두 성심성의껏 심사하고, 중소기업과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민근 쿠팡 차장은 “쿠팡은 온라인 유통 특성에 맞춰 입점과 로켓그로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판매만 하던 기업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온라인에 입점에 대해서 설명드리면서 오늘 준비해 주신 우수한 상품들도 피드백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사별 심사와 후속 매칭 상담이 연계되는 구조로 진행됐다. 입점을 확정한 기업은 유통사와의 정식 계약 체결 외에도 수수료 우대, 팝업행사 참여,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입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품평회가 단순한 유통 상담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참가한 유통사 MD들은 “우수한 품질의 중소기업 제품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 협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