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보듬은 ‘힐링 선율’
중기중앙회 ‘러블리 콘서트 부산’ 최정상 출연진 깊은 감동 선사 클래식·추억의 팝송에 큰 호응 23일 일산·내달 호남 무대 예정
가을 정취가 깊어가던 10월의 어느 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이 따스한 선율로 물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러블리 콘서트 부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6회로 예정된 권역별 콘서트 중 네번째로 개최됐으며, 영남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 충청권과 서울, 수도권에서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오는 10월 23일에는 일산 MBC 합동 콘서트, 11월에는 호남권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날 콘서트는 윤승업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진성원 테너, 길병민 바리톤, 박소영 소프라노, 고아라 재즈보컬리스트, 하모나이즈 쇼콰이어그룹 등 국내 최정상 출연진들이 협연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명곡, 영화 OST, 추억의 팝송 등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곡의 분위기와 내용에 맞게 제작된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선보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앵콜 무대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곡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지자 관람객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짙은 가을밤을 수놓은 공연을 보며 눈가를 훔치기도 하고,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호응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상을 내려놓고 오롯이 음악의 품에 안겨 위로받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러블리 콘서트를 통해 힘을 얻어간다는 중소기업 가족들이 많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계가 문화·예술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응원하며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바쁜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2019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중소기업계에 사랑·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