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임직원, 상생·나눔 실현 위한 ‘동행’ 나선다

➊2025 중기중앙회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26일부터 복지시설 6곳 방문 무료급식 등 릴레이봉사 참여 소통과 사랑나눔 선순환 기대

2025-08-25     유병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정책건의·협동조합 지원·공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중기중앙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 사무국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올해의 본부별 소통행사를 지역 봉사활동과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뉴스>는 5회에 걸쳐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과 그 과정에 담긴 소통과 사랑나눔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21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이 이달 26일부터 9월 18일 사이 기간 동안 서울시 내 6개 복지시설에서 평일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804만 중소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사회공헌 단체로, 2015년부터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을 결성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주변 복지시설을 찾아가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릴레이 봉사에는 특별히 중소기업중앙회 사무국 임직원 225명이 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는 중기중앙회 사무국이 진행하는 본부별 임직원 소통행사와도 맞물려 있다. 중기중앙회는 기존의 소통행사 형태에서 더 나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화합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길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봉사 이후에는 지역 자영업자 업장에서 소통행사를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의 의미까지 더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왕선웅 중기중앙회 인사실 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본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이번 본부별 소통행사도 봉사활동과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 봉사에서 중기중앙회 본부 임직원들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시간 동안 총 9차례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본부별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소화기 점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 청소 및 정리, 발달장애인과 함께 텃밭 가꾸기, 노숙인 무료급식을 위한 식자재 준비 및 배식 등 다양한 지역사회 방문 봉사를 추진한다.

중기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0일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전달했다. 최선윤 강원중소기업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대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성호 사랑나눔재단 과장은 “여름철인 7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는 특히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봉사 비수기인데 중기중앙회 9개 본부에서 220명이 넘는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본부 외에 15개 지역본부별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계한 임직원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계와 함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과도 발맞춰 가기 위함이다.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서울시각장애인센터를 찾아 온누리상품권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서혜미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장(왼쪽 세번째)에게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전달하는 ‘서울 전통시장 활성화 및 사랑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한 서혜미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후원받은 상품권은 복지관 내 수혜자들이 명절 때 직접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물품 직접 후원보다 전통시장 상품권 후원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혜미 관장은 또한 “중기중앙회가 정기적 임직원 소통행사까지도 봉사와 나눔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 모두를 잡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본부별 봉사활동 일정(안)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 외에도 지난 7월 말부터 충북·인천·강원 지역본부에서 전통시장 소비 촉진의 의미를 담은 방문 행사를 이미 진행했고, 나머지 지역본부들도 추석 전까지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외계층을 돕고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의 마음은 평소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중소기업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지론과도 맞닿아 있다. 중기중앙회가 펼치는 ‘이웃과의 동행’이 새로운 소통과 사랑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