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95개사 참여해 400건 구매상담
中企 제조혁신 성공모델 확산
삼성 “공장 고도화·ESG 지원”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세번째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LED 터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세번째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LED 터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2020년 미개최)를 맞은 스마트비즈엑스포에는 생활용품, 식음료, 기계설비,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95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국내외 70개사 이상의 바이어들과 400여건의 구매 상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 뿐만 아니라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 코리아(아마존, 이베이), 희창물산(미국 내 H마트)과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 라쿠텐), 싱가포르 큐텐(Qoo10,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전시장은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으로 구성됐으며,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구매 상담존 운영 라이브 커머스 활용 교육 및 스튜디오 운영 브로슈어 등에 활용할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을 실시해, 판로 개척부터 기업 홍보까지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전시장 관람에 나선 주요 내빈들이 박화성 지오메디칼 대표(왼쪽)와 제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시장 관람에 나선 주요 내빈들이 박화성 지오메디칼 대표(왼쪽)와 제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존에 참여해 제품을 시연한 업체들은 레이나(금속 비파괴 검사장비), 한미르(스프레이 불연제), 알피에스(볼 베어링 진동 분석 시스템), 삼송캐스터(전동 에어 카트) 9개사였고 시식존에는 웬떡마을(약밥, 연잎밥),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유식), 쿠키아(뚜부과자), 맥널티커피(원두커피) 10개사가 참여해 식품·음료를 참관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우수기술 체험존에는 오토스윙(용접면, 보안경), 형제파트너(농업용 전기자동차), 엔에프(산소발생기) 등 기술력이 접목된 6개사가 참여해 제품을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운영하면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 소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안내 및 상담 스마트공장 브로셔 및 스마트핸드북 배포 등을 진행했다.

 

·中企 상생협력의 모범사례

지난 4일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 이영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은 참여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농업용 전기자동차 시승, 가정용 산소발생기 등 우수기술 제품을 체험했으며, 구매상담존과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현장에 전수하는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자신의 일터에 자부심을 느끼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중소기업으로 바뀌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소기업이 직면한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해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이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삼성, 포스코를 비롯한 업종별 전문 대기업들의 폭넓은 참여와 정부의 정책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성과 증대혁신성과 촉진

중기중앙회는 2018년부터 중기부, 삼성전자와 함께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행사장 전경.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행사장 전경.

이상훈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110개사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65억원의 예산으로 약 4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정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 더 증가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정책은 기업의 경영성과 증대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및 생산 현장 개선 등 혁신성과를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한전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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