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값 모니터링 시행… 조정시기·방법 자율운영 유도

올 하반기 납품단가연동제를 시범실시할 계획입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지난 5<중소기업뉴스>와의 신년특별 인터뷰에서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납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연동제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 장관은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중 객관적인 국제가격 변동 모니터링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관련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안을 만들어 시범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례 조사를 통해 시범운영 대상 원자재를 선정하고, 납품단가 조정 시기 및 방법 등을 명기한 표준계약서 작성·보급을 통해 자율적 운영 유도하는 방안이라는 게 권 장관의 설명이다.

또 기존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도 보완해 제도 활성화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 권 장관은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총 174회의 현장 소통 행보를 진행하며 서민 경제의 최접점인 소상공인·자영업자부터 혁신성장의 원동력인 창업·벤처기업까지 중기부의 정책고객이 정말 다양함을 느꼈다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소상공인의 희망과 경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그동안 현장을 다니면서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는데, 여러분들의 큰 어려움을 채우기에는 부족했을 것이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창업·벤처·수출 등 분야에서 역대급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노력해 주신 결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충격을 가장 먼저 극복하는 발판이 됐다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회복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이 주역이 돼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선도형 경제로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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