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강조… “코로나19 극복 원년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지난 한해 우리 경제의 성과를 두고 위기와 격변 속에서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났고,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의 경제 체질이 위기 속에서도 튼튼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선진국 가운데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무역 강국, 수출 강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에서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35000달러로 올라섰고, 4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신산업 분야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K-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장되고 일상회복이 늦춰지면서 민생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면서 특히 연말연초의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상공인들과 피해업종에 대해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고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이뤼기 위해서는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의 양적, 질적 회복을 위해 민간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해 격차를 줄여가는 포용적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선도국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으로 가는 길에 만전을 기해달라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 그분들이 회복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대면·디지털, 친환경·저탄소 등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정부를 만들어 달라면서 창업 지원, 규제 샌드박스 등 신기술·신산업 발굴도 민간 요청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요소수 사태를 언급한 뒤 급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급변하는 국제정세가 우리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세심히 살펴서 한발 앞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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