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 사용하는 모습
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 사용하는 모습

이번 CES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런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CEO 로버트 포드는 이번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관례적으로 기조연설은 그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기업에게 주워졌었다. 그만큼 헬스케어 분야가 세계 IT기술 격전장인 CES에서도 약진하는 분위기다.

한국 기업으로 아이메디신이 무선 건식 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머리에 모자처럼 써서 사용하는 이 기기는 4분만에 뇌파를 측정하고 10분만에 검진 결과를 알려주는 측정기다.

아이메디신은 최근 서울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이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메디신의 관계자는 향후 B2B를 넘어 B2C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국 기업 HDT는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 마인을 전시했다. 마인의 한 관계자는 자체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이 제품이 기존 엑스레이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지원 전문 스타트업인 에이슬립(Alseep)CES 전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무선 와이파이를 토대로 수면 중 호흡수, 뒤척임 정도 등을 측정해주는 기기를 선보였다.

정사각형인 이 작은 기기를 잘 때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두고 사용하면 된다. 둘 중 하나는 자는 사람의 데이터를 송신하고 나머지 하나는 이 데이터를 수신한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토대로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향후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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