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년보다 112% 상승세
전세계 발주량의 37.1% 차지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견인

지난해 국내 조선업이 8년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2020(823CGT) 대비 112%,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958CGT) 대비 82% 늘어,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 조선산업이 회복을 넘어 재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지난해 1744CGT를 수주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발주량(4696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이며,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수주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1252CGT)72%, 친환경 선박(1088CGT)62%를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우리나라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940CGT(302) 65%에 해당하는 1252CGT(191)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LNG운반선(174k m3이상)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89.3%를 우리나라가 수주했으며,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88%,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12000TEU 이상)47.6%를 수주했다.

특히 조선·해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62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65CGT, 18,000억원)도 이번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최근 국내 수주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선박도, 전 세계 발주량 1709CGT 64%에 해당하는 1088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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