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2022년 상반기 인력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도내 중소기업 56개를 대상으로 한 ‘2022 상반기 인력채용 현황조사’('21.12.13~'21.12.17) 결과, 응답기업의 62.5%가 "2022년 상반기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 이유에 대해서는 채용 계획 기업(62.5%, 35업체)의 절반 이상(54.3%) 및 전체 중소기업의 67.9%(38업체)가 현재 인력수급 ‘부족’을 꼽았으며, 이에 대해 ‘정규직 신규채용’(36.8%), ‘외국인근로자 채용’(34.2%), ‘임시직·파트타임 활용’(15.8%) 순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정부의 주52시간근무제 확대 시행에 대해서도 40.0%가 ‘탄력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활용’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대책 없음’이 30.9%로 나타나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부족 상황을 중소기업이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한 근무기피’(35.3%)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25.5%), ‘임금 및 복리후생의 수준이 낮아서’(15.7%)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로 ‘고용 시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세제지원 강화’(64.2%), ‘규제완화 및 투자 활성화 지원’(32.1%) 및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취업연계 인프라 강화’(28.3%)를 순서대로 꼽았으며, 지자체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상훈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인력수급도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탄력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방편이라 고용시 보조금 지원확대와 세제지원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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