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위주 성장에 한계
상생협력이 신 성장동력
올해도 코로나 위기 지속
혁신으로 난국 극복 당부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에 계신 중소기업 경영자와 노동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에 지난 한 해도 모든 국민이 피해를 감내해야 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서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생계의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경제에도 큰 위협이었습니다. 중소기업도 그 파고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중소기업은 원자잿값 폭등, 물류대란,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보내셨을 여러분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무역액 1조30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8위의 무역강국이 됐습니다. 중소기업 수출도 지난해 11월 기준 1052억 달러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신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 2022년은 ‘성장’이 회복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들이 성장해 궁극적으로 고용의 질과 양이 늘어날 수 있도록 선순환하는 경제구조가 정착돼야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소수의 대기업 중심 성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성과 균형을 회복해야 우리 경제 생태계가 튼튼해지고, 지속성장의 길도 열릴 것입니다.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주요 책무입니다.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의 과실을 부당하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도 늘어날 것입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께서 2022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선택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올해도 위기는 이어질 것입니다. 대전환의 위기,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가진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중소기업인들이 임인년 새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제 성장의 주역이 돼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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