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체 개발한 SF6 분해기술로 탄소중립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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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체 개발한 SF6 분해기술로 탄소중립 가속화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1.1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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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철도공단, 'SF6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 협약'
한전은 철도공단과 지난 2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SF6(육불화황)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현근 한전 전력혁신본부장(왼쪽)과 이인희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철도공단과 지난 2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SF6(육불화황)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현근 한전 전력혁신본부장(왼쪽)과 이인희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온실가스 분해기술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837만t(톤) 줄인다.

한전과 철도공단은 28일 ‘2050 탄소중립’의 적기 달성을 위해 'SF6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은 한전이 개발한 SF6 분해기술을 철도공단에 확대해 공동 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상호공유 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SF6(육불화황)는 ‘황’과 ‘플루오린(불소)’의 화합물로 절연성능이 우수해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 온실가스다.

최근 SF6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설비로 단계적으로 교체함에 따라 기존 설비에 포함된 SF6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전은 ’20년부터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고농도의 SF6를 1200°C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유해물질을 냉각·중화해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제공]

’22년 6월 분해설비 1기 건설이 완공되면 연간 60톤 규모로 처리가 가능하며, 향후 최대 6기까지 건설되면 연간 300톤 이상을 처리함으로써 현재 보유중인 6000여톤의 SF6를 2050년까지 전량 무해화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이 기술을 전력그룹사뿐 아니라 철도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이 보유한 SF6 처리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전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전력그룹사는 물론 타 공공기관인 철도공단이 보유한 SF6의 처리에도 활용함으로써,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비용효율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행해 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 이후 최종계약이 완료되면, 철도공단은 보유중인 SF6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되고, 배출권 할당업체가 아님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선다는 긍정적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철도공단 SF6 분해량에 대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실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그만큼의 상쇄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상쇄배출권'은 기업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인정받은 감축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배출권을 말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현근 한전 전력혁신본부장은 “우리 앞에 놓인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한전과 철도공단의 오늘 협약은 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양 기관의 지속적 협력으로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함은 물론,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탄소중립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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