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태화강 연결로 동해선 완전 개통… 부전~태화강 76분 소요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8일 동해선 2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부산 부전역에부터 울산 태화강역까지 전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해선은 1단계 개통(부전~일광, ’16.12.30.) 이후 5년 만에 2단계 개통(일광~태화강, ‘21.12.28)을 마무리했다.

동해선 전철은 1편성당 4량으로 평일 102회, 주말 92회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5분, 평시간대에는 25~30분이다.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총 76분이 소요된다.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만 운행 중인 동해선 전철은 28일 첫차부터 부산 좌천, 월내역과 울산 서생, 남창, 망양, 덕하, 개운포, 태화강 등 8개역에 추가 정차한다. 정차역은 기존 15개역을 포함해 총 23개역이다.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 1300원으로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최대 2500원이다. ‘거리비례제’와 ‘시계외운임’ 두 가지 운임체계가 적용된다.

거리비례제는 지역에 관계없이 이동거리가 10km 초과할 때마다 200원씩 추가운임이 부과된다. 시계외운임은 부산과 울산 두 광역도시를 거쳐서 이동할 때만 적용되며 총 이동거리가 10km를 초과하면 200원이 부과된다. 

'시계외운임'은 운임체계가 다른 두 개 이상의 구간 또는 특별시와 광역시, 특별시와 도, 광역시와 광역시, 도와 도를 연속해 이용하는 경우 적용하는 운임이다.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은 이용거리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눠 최소 5만6100원에서 최대 9만3500원까지 판매된다. 부산지역 대중교통은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도현철 코레일 광역계획처장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최초로 광역철도가 운영하는 만큼 스크린도어 설치 등 안전관리와 방역, 편의향상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동해선 2단계 개통을 기념해 신규 개통역이 그려진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한정 판매한다. 또한 내년 1월 10일까지 본인 SNS에 신규 개통역 역명이 포함된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해선 일광~태화강 전철 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 제공]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부산과 울산지역의 철도 네트워크 완성으로 하나의 경제, 문화 생활권이 만들어지고 영남권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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