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산업부 소관 39개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 개최
방역강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 적극 참여 등 독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이 내년에 20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32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산업부는 21일(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산업부 소관 39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 소관 39개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에 시설·설비투자 등에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20조 7000억원 규모의 자체투자를 실시한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 7조7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조7000억원, 한국가스공사 1조5000억원, 한국중부발전 1조2000억원 등이다.

또한 비대면 화상면접, AI면접 등을 활용해 약 32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특산물 구입,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90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기관별 신규 채용 규모는 한전 842명, 한수원 400명, 한전KPS 315명, 강원랜드 208명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공공성 제고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공성 제고 방안으로 공용차량 친환경차 구매 확대, 상생결제 사용 활성화, 기관 보유시설 지역주민 개방 확대 등을 실시하고, 작업장 안전강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월)에 대비해 사전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재방지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공공기관의 네트워크·인프라를 활용한 유치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내년도 예정된 자체투자와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서도 “공공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강화된 방역 방침의 빈틈없는 이행과 3차 접종 조기 완료 등 특별방역대책 동참에 솔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