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사업체 25만개 증가
운수업 등 무형사업장이 주도
제조업 근로자 339만명 ‘으뜸’
매출액은 전체의 48.7% 차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재확인 됐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은 2019년 말 기준 688만 8435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또 중소기업 종사자는 1744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2.7%, 매출액은 2732조538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7%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해(2018년)보다 25만개(3.8%) 증가한 688만8000개였다.
종사자 수는 33만명(2.0%) 늘어난 1744만명, 매출액은 2.6% 증가한 2732조53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166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116만7000개), 숙박·음식점업(81만5000개)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0.3%포인트), 수리업(0.3%포인트), 건설업(0.2%포인트) 등은 커졌고 도소매업(-0.8%포인트), 숙박·음식점업(-0.2%p) 등은 작아졌다.
특히 올해 통계의 특징은 최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무형사업자 급격한 증가를 들 수 있다. 전년 대비 ‘수리및개인서비스업’‘운수업’ ‘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등 무형사업장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339만4000명), 도소매업(328만7000명), 숙박·음식점업(183만1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종사자 수 비중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포인트),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0.2%포인트) 등이 커졌고 도·소매업(-0.4%포인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0.4%포인트) 등은 작아졌다. 매출액 규모는 도소매업(910조1000억원), 제조업 (750조3000억원), 건설업(307조6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53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51.3%에 달했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940만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3.9%, 매출액은 1590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8.2%를 각각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277만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2%에 달해 전년보다 비중이 0.2%포인트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기업통계등록부’는 국내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기본 통계자료로 사업자등록번호·법인세 등 기업 관련 행정자료와 전국사업체조사 경제총조사 등 통계조사가 결합된 자료다.
작년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2020년 10월 29일 최초 공표했다. 특히 올해는 역시 중기중앙회와 중기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산업분류(대분류 → 중분류)와 지역구분(시도 → 시군구)을 세분화하고, 여성경영인 관련 통계도 보완해 산업별·지역별 세부 현황 파악과 여성경영인 관련 정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국가 공식통계라는 의미도 있지만, 중소기업 규모 등을 거시적으로 파악해 정부차원의 지원과 정책수립을 위한 통계자료로서 활용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