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219명·비수도권 1682명

1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지면서 16일(목)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901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 9시 기준 집계치 6564명보다는 663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803명과 비교하면 98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시설이용 제한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발표된 16일 서울의 한 음식점이 점심시간임에도 텅 비어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19명(71.5%)이, 비수도권에서 1682명(28.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2504명, 경기 1166명, 인천 549명, 부산 370명, 충남 203명, 경북 169명, 대구 159명, 대전 158명, 경남 154명, 강원 121명, 충북 83명, 전북 67명, 전남 60명, 울산 52명, 광주 42명, 제주 35명, 세종 9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21명→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으로 하루 평균 679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759명이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탄과 연말을 상징하는 트리 조명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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