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목)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0원 내린 달러당 1183.2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1183.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82.9∼1184.1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기존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당초 예상됐던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 연준은 내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FOMC 결과는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는 등 자산 시장에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2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2.25원)에서 5.99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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