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5일(수)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인 14일 2469명보다 16명 많다.

동시간대로 비교해 1주일 전(8일) 2176명보다는 309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4일에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인 3166명이었고, 8일은 2790명이었다.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객석 사이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두 달 후인 11월 30일 2000명을 돌파했고, 이후 불과 2주 만인 14일 30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 달 반 사이 역대 최다 기록을 9차례나 경신했다.

15일 집계 시간이 3시간 더 남아 있어 하루 전체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1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28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상회복을 멈추고 고강도 거리두기 방침을 공식화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곱창집에서 강정애(65) 씨가 저녁 장사 준비를 하고 있다. 15년 동안 이곳에서 곱창집을 운영해온 강씨는 "코로나 이후 지난 11월이 그나마 장사가 좀 돼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전파로 12월부터는 장사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방침 예고에 강씨는 "주말에는 알바 포함 5명, 평일은 4명이 근무하는데 매출이 줄면 직원들 근무시간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