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70명 중간집계 역대 최다… 수도권 2586명-비수도권 1453명

14일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줄 서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 12일 첫 확인된 이후 함평읍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4일(화)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0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전국 집계인 3318명보다 721명 많다.

전날부터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접종증명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먹통으로 단속 혼선을 빚은 '방역패스 의무화' 둘째날인 14일 점심시간 또다시 일부 QR체크인이 접속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일행의 인증을 기다려주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4149명과 비교하면 110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586명(64.0%)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453명(36.0%)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70명, 경기 1034명, 부산 333명, 인천 282명, 경북 192명, 대구 156명, 경남 141명, 충남 136명, 강원 126명, 충북 71명, 대전 67명, 광주 64명, 전북 59명, 전남 45명, 제주 29명, 울산 23명, 세종 11명이다.

서울 1270명은 동시간대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90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4일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한 환자를 옮기기 위해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8∼1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74명→7102명→7022명→6976명→6688명→5817명→5567명으로 하루 평균 662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589명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