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4일에도 6000여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9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오후 9시 전국 집계인 4564명보다 370명 많다.

통상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어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주 중반쯤 확산세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된다.

주 초반의 감소세를 고려하더라도 유행 규모 자체가 커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558명과 비교하면 1376명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509명(71.1%)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425명(28.9%)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982명, 경기 1180명, 인천 347명, 부산 195명, 경북 166명, 경남 154명, 충남 148명, 강원 130명, 대구 128명, 대전 115명, 울산 77명, 광주 71명, 충북 65명, 전북 63명, 전남 54명, 제주 39명, 세종 2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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