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6.5%↑, 석유제품 90.7%↑
승용차, 수출입 모두 줄어

12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제공]
12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제공]

12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9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4%(33억달러)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0.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6.5%), 석유제품(90.7%), 정밀기기(7.8%), 컴퓨터 주변기기(54.6%)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승용차(-6.2%)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12.1~10일 수출입 통계(주요품목) [관세청 제공]
12.1~10일 수출입 통계(주요품목) [관세청 제공]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24.9%), 미국(18.3%), 유럽연합(24.2%), 베트남(8.6%), 일본(21.8%), 대만(17.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42.3%(65억4000만달러) 증가한 22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77.8%), 반도체(37.5%), 가스(167.6%), 기계류(18.4%) 등의 수입액이 늘었으나 승용차(-15.8%) 등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29.6%), 유럽연합(25.8%)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5억달러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7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