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226명·비수도권 1235명

10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금)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4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전국 집계인 3631명과 비교하면 170명 적고, 일주일 전인 3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180명보다는 281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추가로 설치된 코로나19 거점형 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창동역 공영주차장(도봉구 창동 330),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송파구 잠실동 10-1), 월드컵공원 평화광장(마포구 월드컵로 243-48),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양천구 안양천로 939)에 거점형 검사소를 설치됐다. 운영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1∼9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226명(64.3%), 비수도권에서 1235명(35.7%)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062명, 경기 896명, 부산 300명, 인천 268명, 강원 156명, 대구 134명, 경북 133명, 경남 130명, 충남 104명, 대전 74명, 전북 56명, 전남 53명, 충북 52명, 광주 20명, 제주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강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미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아빠와 아들이 상의의 모자를 쓰고 겨울비를 피하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4∼1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7022명으로 일평균 약 586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58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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