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28명·경기 1350명·인천 455명 등 수도권만 4233명

 

9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9일(목)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5800여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에 따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 역시 7000명대를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치의 최다 기록인 지난 7일의 5704명 보다 99명 많다. 이틀만에 동시간대 최다 집계치를 새로 쓴 것이다.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인 5114명과 비교하면 689명 많고, 일주일 전인 2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4057명보다는 1746명 많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오전 검사 접수 마감 안내문을 들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 8일에 이어 사흘째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대를 이어가게 된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가 가장 큰 규모인 만큼, 10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일일 확진자 최고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이 발생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 개 단체가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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