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8일(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치인 전날(7일) 1141명보다 9명 증가해 하루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1주일 전(1일) 동시간대 914명보다는 236명이나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7일 2901명, 1일 2267명이었다.

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서강대역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긴 줄 사이에 휴대용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뒤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세웠다.

이달 들어서도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1주일간 세 차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7일에는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아직 집계 시간이 6시간이나 더 남아있어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적용은 학습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8일 세종시의 한 보컬·댄스학원에서 입시생이 연습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은 학원·도서관·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5일째 이어졌다.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27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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