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업활동동향’

10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1.9% 감소하며 1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 또한 1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다만 10월 이틀의 대체공휴일이 생긴 것과 9월 생산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수치인 만큼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100)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지난해 4(-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산업생산은 7월과 8월 각각 0.7%, 0.1% 감소했다가 9월에는 1.1%로 반등했는데 10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은 3.1% 감소해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9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에는 0.3% 감소로 전환했다. 공공행정은 8.9% 줄었고 건설업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121.5(2015=100)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9(2.4%)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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