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월)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오른 달러당 1185.6원이다.

환율은 3.9원 오른 달러당 1184.0원에 출발해 달러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이 부진했지만, 실업률은 개선되는 엇갈린 수치가 나온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뒀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0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2.35원)보다 7.74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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