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비촉진 릴레이 진행
지자체와 ‘유통망 확대’맞손
소상공인 회복지원방안 의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소상공인정책심의회’‘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소상공인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규정하고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총괄·조정을 위한 기구다.

이번 회복지원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는 일상회복 특별융자’‘릴레이 소비촉진 대규모 행사’ ‘소상공인 판매 지원’‘유통망 확대등 다방면의 지원 정책이 포함됐다.

 

릴레이 소비촉진 대규모 행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3일 열린 2021년 제1회 소상공인정책심의회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3일 열린 2021년 제1회 소상공인정책심의회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촉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상점가·전통시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크리스마스마켓을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마포에서 개최한다. 전통시장·상권 400개와 민간 온라인 플랫폼 40, 중소·소상공인 약 4만개사 내외가 참여한다.

또한 제주에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우수상품 전시·홍보·판매를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전국민 소비촉진을 위해 매달 넷째주 일요일을 시장가는 날로 지정하고 매월 1억원의 경품 추첨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특히이동식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전국 방방 곡곡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현장 라이브커머스도 확대 진행한다.

 

소상공인 구독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한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채널 및 유통전문가·지자체 등과 협업해 디지털 소상공인을 연 10만명 양성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커머스 스튜디오’, ‘플래그십 스토어등을 설치해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이 정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우처(쿠폰)을 지원해 구독경제를 활성화한다.

정기결제 및 제품 공급이 가능한 민간 플랫폼에는 구독경제관을 개설한다. 올해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 신선식품 유통업체 오아시스에 구독경제관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내년에는 참여업체를 5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업력 30년 이상의 백년가게에 밀키트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냉장 유통 업체와 제휴해 유망 소상공인의 밀키트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해외 진출, 국내외 인지도 확산 등을 위해 인천공항 내 밀키트체험존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상권정보를 빅데이터 플랫폼화해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관련 정책에 활용한다. 온라인·비대면화된 소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상권르네상스 사업도 기존 사업과 차별화해 선도모델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에도 디지털화 변화가 일어난다. 내년 모바일·카드 온누리 상품권을 1.5조 발행한다.

점포 특성에 맞는 QR키트 배포하고 가맹점 정보 제공 전용 앱 서비스(Z-MAP) 운영 등을 통해 내년 5000억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한다. 또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지역화폐 등으로 충전형 상품권을 1조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정책심의회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소상공인·자영업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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