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일자리 대전’개최
사회공헌·복지 우수 13곳 시상
中企 사기진작·인식개선 앞장
청년일자리 정책방향도 제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서울경제와 함께 지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1부는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시상해 중소기업 사기진작과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2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자리 구조변화를 예측하고,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위한 희망정책을 제시하는 포럼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1년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행복한 中企 경영대상’이 지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1년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행복한 中企 경영대상’이 지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올해로 8회를 맞는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은 기업 성장성, 고용창출 및 안정성, 사회공헌과 중소기업 인식개선, 직원 복리후생 등에 관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쓴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인 경제부총리상에는 법인 부문에 이트너스, 개인 부문에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가 선정됐다.

이트너스는 인사·총무 서비스 등의 경영지원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탄탄한 복리후생 제도와 사회공헌 이력을 갖춘 동시에 성공적인 기업성장을 이끌어냈다.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는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및 사이버 보안컨설팅을 제공하는 IT기업을 운영하며, 고등학교 정보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청년기업가의 모범 사례로써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생산공장이 전소된 상황에서도 기존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임직원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모아푸드에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이 수여,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응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위태로운 경제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중소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곧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기중앙회가 더욱 정진해 좋은 일자리를 향한 기업의 노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청년 일자리 희망정책 포럼을 통해 브이노믹스 시대 일자리 구조변화를 내다보고, 일자리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 역시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한국노동연구원 김유빈 실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용지표의 회복 기조와 더불어 계층별 고용 양극화의 발생을 지적하면서, 향후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의 전망과 필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 패널로 나선 한국고용정보원의 김동규 박사는 미래직업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단국대학교의 김재현 교수는 늘어나고 있는 청년창업의 명암에 대해 발언했다.

또한, 마이다스아이티의 최원호 실장과 21세기의 황정선 팀장이 실제 중소기업 일자리 현황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으며, 송보희 청년정책학회장과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 작가가 청년 구직자의 현실과 그들이 바라는 희망일자리에 대해 말하며 논의의 풍성함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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