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골지역아동센터는 2017년 12월 설립돼 지역주민과 아동, 청소년의 생활복지를 구현하고 아이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로서 소통하고, 자유·사랑·평등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터전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특기적성프로그램으로 사물놀이, 인성 다(茶)례, 꿈꾸는 미디어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또한 비품들이 노후화돼 사물악기, 다도 도구, 카메라 등 학습용 비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물품인 컴퓨터와 복합기입니다. 기존 제품들은 중고 제품으로 구비한 것이라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종사자들의 사무 처리는 물론 아이들의 학습활동에도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복사기가 다양한 기능을 하기에는 용량도 작고 사용기간도 오래돼 인쇄 중 멈추는 때도 있습니다.

컴퓨터와 복합기 등을 후원받을 수 있다면, 행정 업무 처리는 물론 마을신문 발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해 마을공동체와 주기적으로 마을신문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돌봄 대상자 발굴을 위해 뉴스레터 등을 통해 홍보도 하고 있으며,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안내문을 꾸준히 발송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무기기들을 지원을 해주신다면 아름답고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며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우리 센터의 대상자 대부분인 95%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 저소득층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다양한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비록, 프로그램비 지원 부족과 후원금 감소로 인한 자부담 증가 등으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으나, 센터 활성화에 힘을 주시는 이웃 봉사자분들의 수고에 힘이 납니다.

설립된 지 4년째지만 교육프로그램으로 밀크T꿈이룸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프로그램인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적인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꿈꾸는 미디어활동 후 전북 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일, 아동권리그림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해 아이들의 자존감도 높이고, 각자의 꿈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 글 : 주순옥 완산골지역아동센터장

■후원문의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2)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02-732-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