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와 연말 특수 기대로 경기개선 심리 커져

연말 특수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계의 12월 경기전망은 이번달(11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가 83.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되는 '원자재 수급애로' 및 '해운·물류난' 등에도 '위드코로나 시행'과 '연말 특수 등 내수회복 기대심리' 등으로 영업시간 등이 개선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산업 전망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6.4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2.0으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건설업(82.3)은 전월대비 1.2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81.9)은 전월대비 3.0p 상승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에서는 ‘1차금속’(82.7→88.9), ‘종이및종이제품’(83.3→89.3)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92.5→83.0), ‘식료품’(97.9→92.6) 등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1→82.3)이 1.2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8.9→81.9)은  전월대비 3.0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영업환경이 개선된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및음식점업’(71.5→78.2)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88.5→94.1)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84.6→72.9),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4.1→70.1) 등을 중심으로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91.2→90.1) 전망은 하락했지만, 내수(81.5→83.4), 영업이익(78.3→79.3), 자금사정(77.4→79.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5.2→94.5)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수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한달을 맞이한 28일 오후 이태원 모습. [제공=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한달을 맞이한 28일 오후 이태원 모습. [제공=연합뉴스]

2021년 1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4.8%), 인건비 상승(42.0%), 업체간 과당경쟁(41.3%)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61.4→57.8), ‘판매대금 회수지연’(20.8→19.9)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인건비 상승’(39.9→42.0), ‘업체간 과당경쟁’(40.6→41.3),  ‘원자재 가격상승’(44.1→44.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을 뜻하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1월 71.5%로, 전월대비 0.4%p 하락, 전년 동월대비 2.0%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67.4%, 중기업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75.5%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71.2%,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상승한 74.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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