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 집계… 수도권 1140명

2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한 달이 돼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8일(일_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16개 시도에서 총 23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719명 적고, 1주일 전인 21일 같은 시간 발생한 1583명보다는 94명 많다.

2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보통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140명, 비수도권이 537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536명, 경기 392명, 인천 212명, 대구 87명, 경남 83명, 경북 68명, 광주 53명, 충남 50명, 제주 47명, 강원 44명, 전북·충북 각 29명, 대전 22명, 전남 21명, 세종 4명 등이다.

16개 시도 중 울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27명→2698명→4115명→3938명→3900명→4068명→3928명으로 하루 평균 약 3639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6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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